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외곽 전력을 유지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가 조쉬 하트(가드, 196cm, 98kg)와 재계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뉴올리언스는 계약기간 3년 3,800만 달러에 하트를 앉히기로 했다. 아직 계약이 공식 확정된 것은 아니나 하트의 대리인을 통해 확인된 사안이며 곧 계약이 공식적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옵션이나 보장 조건이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 전액 보장 계약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가 됐다. 지난 시즌에 앞서 별도의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서 이번 여름에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다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에 그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많을 지 의문이었다. 스윙맨 보강이 필요한 팀이 관심을 보였으나 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하트가 이적시장에 나오면서 다수의 팀으로 관심을 받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새크라멘토 킹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뉴욕 닉스가 그를 주시했으나 영입이 성사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와 새크라멘토는 사인 & 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으며, 미네소타와 뉴욕은 자유계약을 통한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이나 특별한 행보가 없었다.
결국, 하트는 뉴올리언스에 잔류하기로 했다. 계약조건도 나쁘지 않다. 연간 1,3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계약으로 만족할 만하다. 지난 시즌에 약 350만 달러 연봉을 수령한 그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적지 않은 계약을 품었다. 상대적으로 큰 계약을 품은 만큼, 출전 기회도 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47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당 28.7분을 소화하며 9.2점(.439 .326 .775) 8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3점슛 성공률은 이전에 비해 저조했으나, 출전시간 대비 많은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제공권 싸움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그는 뉴올리언스에서 주로 스몰포워드로 나서면서 입지를 다졌다.
현재 뉴올리언스에서 외곽에서 슛을 던져 줄 이는 많지 않다. 하트와의 계약에 앞서 사인 & 트레이드로 디번테 그레이엄을 영입했고, 디디 루사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레이엄이 백코트에서 볼의 이적 공백을 채울 예정인 가운데 하트가 외곽에서 힘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출전시간이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7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한 하트는 1라운드 30순위로 유타 재즈의 부름을 받았다. 지명 직후 유타는 하트의 지명권리와 토마스 브라이언트(워싱턴)를 LA 레이커스로 보내는 대신 토니 브래들리(시카고)를 받았다. 레이커스는 하트를 외곽 전력을 다지는데 활용하며 다수의 유망주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9년 여름에 앤써니 데이비스(레이커스) 트레이드로 인해 뉴올리언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트는 브랜든 잉그램, 론조 볼(시카고), 디안드레 헌터, 세 장의 1라운드 티켓과 함께 뉴올리언스로 향했다. 지난 2019-2020 시즌에는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51&aid=0000053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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